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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레전드편 오창 맨홀 변사사건 자살 vs 타살 (ft.분당 예비군 자살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2010년 3월 13일 방송된 레전드 편이라고 불리는 사건.

사각 맨홀에 갇힌 진실 - 오창맨홀 변사사건

 

2010년 2월 7일 충북 청원군 오창읍 한 야산에서 은박으로 된 돗자리에 돌이 올려져 있는 것을 발견한 행인이 이를 걷어 내자 맨홀뚜겅이 나왔고 여기에 끈으로 목을 맨 40대 건설업자 최씨가 발견된다.

 

 

 

 

최씨는 2010년 2월 3일 밀린 공사대금을 받기 위해 안산으로 간다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간뒤 사체로 발견되기 전까지 실종신고가 된 상태였다고 한다.

 

2010년 2월 8일 최씨가 타고다녔던 검정색 테라칸 차량도 오창읍내에서 발견되었다.

 

매우 기묘한 형태로 자살을 택한 최씨의 사건은 최초 타살로
보였지만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이 사건을 교묘하게
위장된 자살로 의심하기 시작했다.

최씨의 행적과 결찰의 자살 결론


2010년 2월 3일 최씨는 가족에게 공사대금을 받기 위해
안산에 간다고 말을 하고 집을 나섰지만 중부고속도로
cctv를 확인 분석한 결과 최씨는 안산으로
가는 듯 하다 방향을 돌려 오창 IC로 이동하였다.
또한 최씨가 생전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한 편의점
cctv였고, 최씨의 차량에서도 타인의 지문이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게다가 최씨가 맨홀에서 목을 메면서 자신의 손까지 케이블
타이로 결박을 했는데 이는 타인이 최씨를 결박한 매듭이
아니라 매우 이상한 형태로 본인이 스스로 묶으려고 고리를
만들어 두었고 헐겁기까지 했다.

최씨의 경제적 문제로 타살을 위장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경찰은 잠정 결론을 내렸다.



 

유족의 반발

 

 

우선 최씨의 경제적 문제는 그리 크지 않았다는 점이다.
건설업을 하는 최씨는 특성상 큰돈이 자주 들어왔다 나갔다 했다고 한다.
또한 최씨에게 자살을 할 정도로 큰 빚도 확인되지 않고, 배우자와 자녀
부모가 생존해 있는데 굳이 자살을 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당일 행적에서 집을 나갈 당시 최씨가 신었던 신발은 방한화인데
마지막 편의점에서의 모습은 구두로 갈아신은 모습이고, 그 구두는
중요한 사람을 만날 때 신었던 것이라고 한다.

또한 cctv로 확인된 최씨의 동선 중 안산으로 간다고 하다 대소JC에서
평택충주 고속도로 평택 방향으로 차를 틀었고 이후 갑자기 북진천IC에서
진출 충북 진천군 17번 국도로 들어갔다가 한바퀴를 빙 돌아 나오는 기이한
행적으로 보였던 점이다. 유족은 이 10분의 시간동안 최씨가 국도변에서
누군가를 만나기로 했던게 아닌가 하고 의문을 품는 것이다.

 

 



또 최씨의 차량에서 발견되 부러진 검은 뿔테 안경은 최씨가 생전에 착용하던
안경이 아니었다.

경찰이 경제적인 이유로 자살을 하면서 타살로 위장해서 보험금을 타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았는데 당시 최씨가 가입한 보험은 생명보험3.3억
차량보험 7억으로 차량 사고로 사망하는게 경제적인 이유라면 일견 더
타당하다는 의견이다.

 

 


배상훈 프로파일러의 분석

 

하지만 그것이알고싶다의 2010년 방송을 보면 전문가 패널로 나온
표창원 박지선 등은 상당히 편향적이고 타살로 확정지은 듯 자료를 해석하는
모습을 보인다.

반면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이 사건을 타살로 볼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에서 이야기 한다.

방한화 - 구두 변경 이유 : 유족들의 증언과 달리 중요한 사람을 만나러 갈
때 신는게 아니라 중요한 일을 할 때 신는 것으로 의미에 대한 해석
오류가 있다는 것. 실제로 자살 할 때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하거나, 양복을
입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

 

 

 

 


국도변 배회

 

최씨의 이동 과정 중 국도변에서 굳이 이유없이 한바퀴 빙 둘러가는 지점이
있는데 이 지점은 최씨에게 굉장히 의미있는 장소이거나, 이곳이 맨홀이
있던 곳이 아닌 최씨가 생각했던 자살을 결행할 곳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씨가 생각했던 곳에 어떤 변화가 있거나 지나가는 사람들이
있는 등 불편하여 자리를 옮겼을 것이라는 것이다.

 

최씨 차량의 안경


최씨가 사용하지 않는 안경이 부러진체 발견되었지만 타인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만약 최씨가 누군가와 실랑이를 하다 안경이 부러진 것이라면 
최씨에게 위해를 가한 사람이 이 증거를 그대로 차에 두고 간다는 것이
더욱 어색하다. 특히 차량에서 타인의 흔적은 어디에도 남지 않았는데
만약 타인이 있었다면 그렇게 치밀하게 흔적을 남기지 않는 사람이
부러진 안경은 두고 갔다는 것은 설득력이 매우 떨어지는 억측인 것이다.

 

 

최씨는 건설업자


맨홀에서 스스로 목을 메고 , 케이블 타이로 결박을 하고, 맨홀뚜껑에 은박지를
돌로 덮어둔 것등이 매우 비정상적이고 자연스럽지 않다는 주장도 최씨의
직업을 간과한 것이다. 최씨는 건설업자로 십수년 종사해 왔다는 점이 중요하다.
심지어 최씨가 자살한 맨홀은 그 위치에 맨홀이 있는지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최씨처럼 건설을 해보거나 현장을 아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알 수 없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실제 맨홀과 동일한 사이즈를 만들어 
실험을 했지만 최씨와 같이 맨홀에 대한 지식과 사용하는 근육이 다르기
때문에 그알의 실험은 오류가 상당했다.

또한 누군가에 의한 타살이라면 굳이 왜 남의 눈에 쉽게 띄이도록 은박지를
돌로 고정을 해놓았는가의 의문이다. 타살이라면 시체를 은폐하는게 합리적이지
내가 죽였다 라고 과시를 하듯 눈에 띄는 은박 돗자리를 덮는건 자연스럽지
않다는 것이다. 

 

 

 

최씨의 자살 손결박과 돗자리


최씨는 자신의 손을 뒤로 결박하는 케이블 타이를 사용했다. 이는 굉장히
부자연 스러운 행위인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빈번하지 않지만 이렇게
스스로 목을 메는 사람 중 자신의 손을 뒤로 결박해서 죽은 경우가
국외의 사례를 보면 굉장히 많이 있다. 심지어 유명인들 중 이렇게 고통을
즐기거나 자기색정사를 하다가 너무 강도가 심해 자살이 되는 경우가
꽤 있다. 분당 예비군 역시 굉장히 음습한 건물 지하창고에서 스스로 목을
메고 죽었는데 당시에도 손을 뒤로 결박한 상태였다. 이 때에도 최초에는
타살이 의심되었는데, 손을 결박한 매듭이 스스로 묶을 때 사용되는 허술한
모습이었고 cctv 확인결과 이 예비군 말고 건물 지하로 들어가는 사람을
확인할 수 없었다. 

 

다만 분당 예비군의 사건과 달리 최씨의 경우는 자살의 실패를 방지하기 위해

케이블 타이로 자신의 손을 결박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굉장히 깊어보이지만 깊이가 170cm



돗자리에 돌을 얹은 모양은 맨홀 뚜껑에 돗자리와 돌을 미리 얹어 두고
맨홀로 들어가서 맨홀 뚜껑을 옮기면 간단하게 해결되는 모양인데
맨홀이라고 하면 깊이가 2-3m 이상 되는 줄 상상하게 되지만 최씨가
사망한 맨홀은 깊이가 170cm 밖에 되지 않는 곳이다. 또한 옆으로
밟고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 모양의 철근이 있어서 들어가고 나가는게
어렵지 않은 모양이다. 그러니깐 그알 실험에서 묘사되는 것 처럼 
맨홀 뚜겅에 매달리지 않으면 바닥에 발이 닿지 않는 것처럼 굉장히
높은 공간으로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일반적이지 않은 모습과 사망 유가족에 대한 예우

 

 


그럼에도 일반적으로 자살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달라 유가족은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이런 경우 심리부검을 통해 유가족에게 자살한
사람의 생전 행적을 파악하고 하는 등의 모습이 보였어야 하는데 일단
유족이 타살로 강하게 의심하고 있고 경찰에 대한 신뢰가 적은 상태로
자살이란 결론을 받는 상황이라 심리부검이 이루어 질 수 없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각자의 고민과 번민을 지닌체 살고 있고
집안의 장남, 가족의 가장, 나를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 생각보다 높은
주변인들의 기대와 바람 등 커다란 스트레스에 노출된 사람들도 많다.
숨진 최씨역시 사용하던 핸드폰을 반으로 부러뜨린 것이 발견되었고
유서도 남기지 않고 , 평소와 다름없이 공사대금을 받으러 간다고 가족에게
말하면서 애써 아무렇지 않게 행동했지만 스스로 남들의 기대와 실망을
주고 싶지 않을 정도로 책임감과 자존심이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